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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적을 ‘발명’하는 사회
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·영문학 『장미의 이름』의 작가 움베르토 에코가 뉴욕에 갔을 때의 일이다. 택시 기사가 그에게 당신 나라의 ‘적’은 누구냐고 물었다. 에코가 돌이켜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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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이 베스트] 베를린 한복판 유대인 추모비가 말하는 것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‘마이 베스트’로 선정했습니다.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,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‘이달의 추천 도서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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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역사에서는 성공이 실패의 어머니”
김환영의 책과 사람 (1) 《세종은 과연 성군인가》의 저자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인터뷰 대한민국 서울 광화문에는 조선‘왕조’ 인물인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이 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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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음읽기] 의리는 의미를 이길 수 없다
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‘가신’, ‘최측근’, ‘집사’의 증언 혹은 배신으로 불법과 편법의 과거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.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정확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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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'대통령 독주(獨走)' 침묵의 나선 부를라!
콘텐트보다 이미지로 국정 지지율 지탱한다는 비판… 불편한 진실 드러내고 상대 포용하는 진보의 가치 퇴색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0일 청와대 신년 기자회견에서 출입기자들의 질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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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주노동자와 서자…무대 위로 올라온 을의 목소리
힘없고 배경 없는 사회적 약자, ‘을’의 목소리가 무대 위로 올라왔다. 파독 간호사의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연극 ‘병동소녀는 집으로, 돌아가지 않는다’와 조선 광해군 시대 계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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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가안보는 공공재, 보훈 강화해서 ‘무임승차’ 막아야
━ [세상을 바꾼 전략] 오늘은 재향군인의 날 제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을 기념해 2014년 7~11월 영국 런던탑 남문에 전시된 폴 커민스의 설치미술작품. 참전 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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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의당 워크숍에서 쏟아진 자성론..."국민의당 대선 패배 기억력은 1주일"
“국민의당을 호남당이라고 하는데 호남의 지지기반은 없어졌고, 안철수 당이라고 하는데 안철수가 보여준 개혁적 리더십도 없다.” 국민의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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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예술 - 건축] 권력과 건축, 다원화 시대를 위하여
민현식건축가·건축사사무소 기오헌대통령 지지도가 5%로 추락하면서 여기저기서 ‘박근혜 지우기’가 시작됐다. 그분과의 인증샷을 내걸고 으스댔던 시장 가게들이 겸연쩍어하며 걸개를 내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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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달의 책] 추석에 볼 만한 책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‘이달의 책’ 9월의 키워드는 ‘추석에 볼 만한 책’입니다. 무더위를 견디고 맞은 결실의 계절,책 읽는 재미는 물론 인생의 의미를 돌아보게 해줄 책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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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민주 강경파, '강령' 놓고 노선투쟁…중도파 "예송논쟁과 뭐가 다르냐"
더불어민주당의 노선투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. ‘김종인 체제’에서 숨죽이고 있던 강경파 인사들이 새 당 강령의 내용을 놓고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다. 여기에 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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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드 배치와 함께 남북 ‘거시평화계획’ 내놨더라면…
일러스트=강일구 ilgook@hanmail.net 고고도미사일방어(THAAD·사드) 체계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여러 논의와 논란이 나오고 있다. 여기에서 논의를 더 한다고 하여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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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사 NIE] 브렉시트, 세계화에 소외된 계층의 탈퇴 선언
브렉시트는 영국(Britain)과 탈퇴(Exit)의 합성어로 영국의 유럽연합(EU) 탈퇴를 뜻한다.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승리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“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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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임마누엘 칼럼] 역대 ‘서울시장’은 몇 명일까
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경희대 국제대학 교수서울특별시청 청사였던 서울도서관에 가보면 게르만적인 금욕주의가 느껴진다. 일제강점기에 건축된 이 건물 3층에는 지난 세기 서울의 발전을 다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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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정덕구의 NEAR 와치] 브렉시트와 한국 : 분노·포퓰리즘·현상파괴형 위기
정덕구NEAR재단 이사장분노·반세계화·이민자·잃어버린 자존심·포퓰리즘-. 영국 BBC방송이 적시한 브렉시트의 밑바닥 원인이다. 이러한 요인들이 융·복합하며 예상외의 결과를 가져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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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 EU 떠난 영국, 신고립주의 방아쇠 당기다
1952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(ECSC)가 설립된 이래 유럽의 ‘통합 기관차’는 정차할지언정 후진한 적은 없다. 그러나 23일 세계 5위이자 유럽연합(EU)에선 독일에 이은 경제대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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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대통합 시대의 종언 … 영국, EU 탈퇴
[일러스트 중앙포토]1952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(ECSC)가 설립된 이래 유럽의 ‘통합 기관차’는 정차할지언정 후진한 적은 없다. 그러나 23일 세계 5위이자 유럽연합(EU)에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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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정신 차려라, 또 한번 한 방에 훅 간다!
이준한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좀처럼 일어날 것 같지 않던 일이 터졌다. 여소야대가 다시 발생한 것이다. 그간 한국에는 저출산 고령화로 20·30대 유권자가 줄고 50대 이상 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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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독불장군 아베, 성장 과정의 비밀
아베 신조, 침묵의 가면노가미 다다오키 지음김경철 옮김, 해냄293쪽, 1만6000원집단적 자위권을 내세워 다시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돌아가려는 아베 신조(安倍晉三·62)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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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북 전략의 최종 목적은 평화임을 잊지말아야
일러스트 강일구 ilgook@hanmail.net 남북 간의 관계가 금방이라도 전쟁이 터질 것처럼 날마다 더 악화되는 긴장 속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. 이러한 긴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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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상읽기] 정당정치는 멸종되게 놔두자
이훈범논설위원사라지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.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 못해 도태된 공룡처럼 불운한 생명체가 있고, 한때 시대의 총아였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명운을 다하고만 페이저나 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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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강남 40대를 정의하다 ①정치] 우린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
커버스토리변수 x와 y 사이에 x의 값이 정해지면 따라서 y값이 정해진다는 관계가 있을 때, y는 x의 함수라고 하죠. f(x)=y로 표시합니다. 지면의 f(X)=40은 X세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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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여 개 대학에 성소수자 동아리, 예비 신입생도 가입 문의
항공대 ‘GAVIATOR’, 연세대 ‘컴투게더’, 중앙대 ‘레인보우 피쉬’, 고려대 ‘사람과사람’, 이화여대 ‘변태소녀하늘을날다’, 서울대 ‘큐이즈’, 성균관대 ‘퀴어홀릭’, 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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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·교보문고 선정 ‘2015 올해의 좋은 책 10’
2015년이 저물어간다. 책값 할인을 제한한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으로 올 한해 출판계는 어느 해보다 큰 변화를 겪었다.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의미있는 책들이 꾸준히 출간됐다.